Artist's Essay
2022.8. 나란히, 함께…
작성자
admin
작성일
2023-02-24 13:02
조회
218
여자는 현모양처!
맏딸은 살림밑천!
60년대 생, 80년대 학번, 대한민국 50대 여성인 나는
수평적이지 못했던 관계를 보며 자랐다.
제도적 관습의 강요로부터 저항하지 않았고, 못했던 나는 늘 불편했고,
억압은 나를 자극했다.
현모양처도 살림밑천도 되지 못한 지금,
인간과 비인간의 수평적 관계를 작업에 담는다.
어릴 적 햇볕 내리쬐는 골목길에 쪼그려 앉아 조약돌과 이야기를 나누고,
엄마의 손거울을 방바닥에 눕혀 놓고 나와 똑 닮은 별나라 아이와 교신을 했다.
그때 유년의 직관과 상상력으로
식물, 동물, 사물과 대화하며 <수평적 친족관계>를 만들어 나간다.
모든 사물이, 물질이, 꽃과 새들이..... 나란히, 함께 가자고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.
소외되고 연약한 것의 존중으로 이입된 과잉 감정은,
외계인 정도쯤 되어야 해석할 수 있는 그림일 수 도 있다.
불편한 진실을 꺼내어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작가적 책임에
이제, 차별에 저항하지 않는 비루함 따위는 없다.
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세상을 위하여....
[나란히, 함께] 잠시 외계인이 되어도 좋을 일이다.
맏딸은 살림밑천!
60년대 생, 80년대 학번, 대한민국 50대 여성인 나는
수평적이지 못했던 관계를 보며 자랐다.
제도적 관습의 강요로부터 저항하지 않았고, 못했던 나는 늘 불편했고,
억압은 나를 자극했다.
현모양처도 살림밑천도 되지 못한 지금,
인간과 비인간의 수평적 관계를 작업에 담는다.
어릴 적 햇볕 내리쬐는 골목길에 쪼그려 앉아 조약돌과 이야기를 나누고,
엄마의 손거울을 방바닥에 눕혀 놓고 나와 똑 닮은 별나라 아이와 교신을 했다.
그때 유년의 직관과 상상력으로
식물, 동물, 사물과 대화하며 <수평적 친족관계>를 만들어 나간다.
모든 사물이, 물질이, 꽃과 새들이..... 나란히, 함께 가자고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.
소외되고 연약한 것의 존중으로 이입된 과잉 감정은,
외계인 정도쯤 되어야 해석할 수 있는 그림일 수 도 있다.
불편한 진실을 꺼내어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작가적 책임에
이제, 차별에 저항하지 않는 비루함 따위는 없다.
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세상을 위하여....
[나란히, 함께] 잠시 외계인이 되어도 좋을 일이다.